[증시 키워드] SK바이오팜 증시 입성에 셀트리온ㆍ삼바도 '활짝'…렘데시비르 도입에 파미셀 '관심'

입력 2020-07-0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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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SK바이오팜 상장 기념식이 진행됐다.(사진제공=한국거래소)
3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SK바이오팜 #삼성전자 #셀트리온 #카카오 #파미셀 등이다.

전날 국내 증시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SK바이오팜의 코스피 상장이었다. SK바이오팜은 상장 첫날 공모가 4만9000원으로 장전 거래를 시작해, 시초가 형성범위 최대치인 100% 상승한 9만8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주가는 거래가 시작되자마자 급등해 장중 상한가인 12만7000원 유지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 대비 159.18% 수준이다.

앞서 SK바이오팜은 공모주 모집 과정에서 증거금만 31조 원이 몰리는 등 시장의 뜨거운 관심 속에 기업공개(IPO)를 진행한 바 있다.

반면 그동안 SK바이오팜의 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던 그룹 관계사의 주가는 일제히 급락했다. 최대주주인 SK는 전일 대비 6.23% 하락했고 SK증권(-9.73%), SK디스커버리(-17.71%), SK케미칼(-9.59%) 등도 일제히 주가가 빠졌다. 특히 SK우(-26.39%), SK케미칼우(-20.27%), SK디스커버리우(-29.07%) 등 우선주는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는 지난 주부터 시작된 주가의 등락이 이번 주 내내 이어지는 모습이다. 전날 삼성전자는 0.57%(300원) 오른 5만29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또 하루만에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억 원, 247억 원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290억 원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주부터 하루걸러 하루 등락을 거듭하며 횡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주일 간 하락세를 보였던 대형 바이오주들의 주가가 전날 SK바이오팜의 상장과 함께 일제히 올랐다. 셀트리온이 전일대비 3.70%(1만1000원) 오르며 6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멈췄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4.52%(3만4000원) 올라 셀트리온과 같이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앞서 바이오주들은 지난 한 주 동안 주가가 지속적인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제약·바이오 주식을 팔아 SK바이오팜을 사들일 실탄을 마련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로 전날 SK바이오팜이 상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하자 투심이 다른 바이오주들로 옮겨온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 주춤했던 카카오도 이틀 연속 오르며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전날 증시에서 카카오는 전일대비 5.94%(1만6000원) 오른 28만5500원을 기록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카카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25.3%, 147.5% 증가한 9190억 원과 1000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비대면 언택트 시장이 급증하며 광고와 전자상거래 등 전통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과 함께 카카오페이, 뱅크, 모빌리티, 웹툰 등 신규 수익모델의 빠른 시장 확장도 확인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28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파미셀은 간경변 치료제인 '셀그램-LC' 관련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전날 상승 마감했다. 전날 파미셀은 전일대비 2.95%(550원) 오른 1만9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행정법원은 파미셀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상대로 제기한 '셀그램-엘씨의 조건부 허가 반려 처분 취소' 1심 소송에서 "식약처장은 조건부 허가 반려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소송을 제기한 지 14개월 만이다.

파미셀 측은 "계속 셀그램-LC가 품목허가를 받아 판매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지난해 1월 셀그램-LC의 조건부판매 허가를 반려한 바 있다. 이에 파미셀은 식약처장을 상대로 조건부 허가 반려처분을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코로나19 치료제로 꼽히는 렘데시비르가 공급된다는 소식 역시 파미셀에 대한 관심을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일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특례수입 결정 후, 질병관리본부는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지난달 29일 국내 도입 협의를 통해 의약품 무상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렘데시비르를 투약받을 수 있는 환자는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로 제한된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해온 항바이러스제로, 파미셀은 렘데시비르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어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파미셀은 글로벌 진단용 및 의약용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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