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의 대학 입학처 방문기] (2) 이화여자대학교

입력 2020-07-04 07:00수정 2020-07-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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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는 입시컨설팅 전문교육기업 <거인의어깨>와 올해 9월 23일부터 진행하는 2021학년도 수시 신입생 선발에 맞추어 <김형일의 대학 입학처 방문기>라는 특별기획을 게재합니다. 주요대학 입학처를 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가 직접 방문하여 각 대학의 신입생 선발에 있어서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정리하여, 해당 대학을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에게 올바른 입시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화여대 이윤진 입학처장

Q. 2021학년도 신입학 전형의 전년도 대비 가장 큰 변화와 특징은 무엇입니까?

A. 2021학년도 수시모집 주요사항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학생부종합전형(미래인재,고른기회전형) 선발인원 확대’, ‘학생부종합전형 추천서 폐지’, ‘수시모집 조형예술대학 예체능서류전형으로만 선발,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 2021학년도 정시모집 주요사항은 ‘수능전형 계열별 통합선발’, ‘수능전형 학부/학과별 선발로 의예과, 간호학부, 사범대학 전 학과 및 융합학부 뇌·인지과학전공(뇌·인지과학전공은 2021학년도 학과별 선발로 전환)’, ‘조형예술대학, 체육과학부 예체능 실기전형 단계별 선발 및 전형요소 반영비율 변경’,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역별 반영비율 변경’ 등이 있습니다.

Q. 이화여자대학교가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상은 무엇입니까?

A. 이화여자대학교의 인재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Q. 현 고2가 응시하는 2022학년도 신입학 전형에 대한 안내 부탁드립니다.

A. 수시모집에서 첫째, 약학대학 학제 개편(통합 6년제)에 따른 2022학년 약학대학 학부 신입생 선발(수시 미래인재전형: 30명 선발)로 약학전공(자연)으로 20명, 미래산업약학전공(인문)으로 10명을 선발하며, 둘째, 정원 내 고른기회전형 선발인원 대폭 확대 및 지원자격 추가로 선발인원 대폭 확대 [50명(2020) → 55명(2021) → 150명(2022), 전년대비 3배수 증가] 및 농어촌학생 지원자격을 추가하며, 셋째, 고교추천전형 선발인원 및 고교별 추천 인원 확대로 선발인원 확대 [370명(2021) → 400명(2022), 전년대비 30명 증가], 고교별 추천 인원을 고교별 5명 → 재적 여학생 수의 5%이내 최대 10명으로 확대합니다. 정시모집에서는 첫째, 약학대학 학제 개편(통합 6년제)에 따른 2022학년 약학대학 학부 신입생 선발(정시 수능전형: 90명 선발)로 약학전공(자연)으로 70명, 미래산업약학전공(인문·자연)으로 20명을 선발하며, 둘째, 정시모집 수능위주전형 비율 확대 [20.6%(2020) → 30.7%(2021) → 32.1%(2022)], 셋째, 정시모집 모집군 변경으로 기존 ‘가’군 → ‘나’군 모집(조형예술대학(‘가’군) 제외) 이동, 넷째, 정시모집 수능전형 계열별 통합선발로 290명(인문계열 150명, 자연계열 140명), 입학 후 1학년 말 인문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엘텍공과대학, 경영대학, 신산업융합대학(체육과학부 제외), 스크랜튼대학(국제학부) 각 학과(전공)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하되 단, 사범대학 전 학과, 의예과, 약학부, 간호학부, 뇌·인지과학부 별도 선발합니다. 다섯째, 정시모집 수능전형 학부/학과별 선발 인원 확대로 264명(2021)→387명(2022), 전년대비 46.5% 확대, 사범대학 전 학과, 의예과, 간호학부: 정시 모집인원 확대, 정시 수능전형으로 약학부 약학전공/미래산업약학전공 및 뇌·인지과학부를 선발합니다.

Q. 미래인재전형에서 추천서를 폐지한 배경과 그에 따른 서류 평가방법의 변화가 있나요?

A. 2022학년도 교사추천서 전면 폐지에 앞서 본교는 2021학년도부터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교사추천서를 폐지하여, 학생부종합전형의 제출서류 부담을 완화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로써 교사뿐 아니라 수험생의 전형 준비 부담이 더욱 경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은 제출서류를 정성적·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으로, 제출서류 중에서도 지원자의 고교생활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서류가 학교생활기록부인 만큼 학생부에서 내신성적으로 대표되는 교과영역뿐 아니라, 학생부의 비교과영역까지 모두가 지원자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교과영역에서도 내신성적 및 지원자의 이수현황이나 과목평균, 표준편차 등 모든 자료가 다각적으로 검토되며, 수업시간에 보인 지원자의 관심사나 활동, 역할도 의미 있게 봅니다. 또한 그 외 자율시간에 스스로 참여한 학교 활동과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성장한 내용 등을 다면적으로 평가합니다. 기존에도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각 제출 서류의 반영비율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았으며, 지원자의 고교생활 모든 것이 기록되어 있는 학생부를 중심으로,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는 여러 사실들이 나열되어 있는 학생부에서 본인에게 가장 중요한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과정들을 설명할 수 있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따라서, 추천서가 폐지되더라도 본교는 지원자의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통해 충분히 지원자의 역량과 노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Q. 고교추천전형의 교과성적 80%과 면접 20%가 반영되는데, 실질적으로 면접이 차지하는 비율은 얼마나 됩니까?

A. 고교추천전형은 학생부의 교과성적을 정량적으로 80% 반영하고, 지원자 전원에게 면접 기회를 부여하여 면접 20%가 합산되어 평가됩니다. 또한 각 고등학교에서 인문, 자연계열의 구분 없이 교과성적을 성실히 관리한 학생 5명을 추천하여 지원하므로, 최초 합격자를 기준으로 평균 1등급 초중반대의 높은 교과 등급대를 보이며, 전형의 특성상 내신 등급의 편차가 크지 않습니다.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하여 합격하는 전형인 만큼 충원율까지 고려한다면 전원 면접의 기회를 적극 활용하기 바랍니다. 고교추천전형의 면접은 학생부를 기반으로 한 학생 개인 맞춤형 일반면접입니다. 지원자의 학생부를 바탕으로 본인만이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통해 인성, 자기주도성, 전공잠재력 및 발전가능성을 확인합니다. 지원자의 학업역량을 확인하기 위해 제시문이나 공통질문을 제시하는 어려운 면접이 아니므로, 학생들은 본인의 학생부에 드러난 ‘나’의 경험에 대한 예상 질문과 답변을 준비하여 편하게 임하기 바랍니다.

Q. 논술전형의 모집인원이 대폭 축소되었는데 논술의 출제경향과 난이도의 차이에도 변화가 있을까요?

A. 논술전형은 이화여대뿐 아니라 모든 대학에서 점차적으로 규모가 축소되고 있습니다. 이화여대의 논술전형은 논술 70%와 학생부 교과 30%를 합산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는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종합전형과 마찬가지로 완화하여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였습니다. 또한, 논술전형에서 반영되는 학생부교과의 경우,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 중 상위 30단위만을 반영하므로 상대적으로 학생부의 영향력이 적고, 논술고사의 부분 점수를 통해 학생부교과 등급을 상당 부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화여대의 논술고사는 모집단위 특성에 따라 크게 언어논술과 수리논술로 구분되며, 언어논술을 보는 인문계열의 경우, 인문과학대학과 사범대학 인문계열을 선발하는 인문Ⅰ과 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 등을 선발하는 인문Ⅱ로 나누어지고,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모두 수리논술인 자연논술을 보게 됩니다. 이화여대 논술고사의 모든 문제는 고교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출제되며, 이화여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수 년 간의 본교 논술 및 모의논술 기출문제와 예시답안, 동영상 해설 강의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이를 꼭 활용하여 준비하기 바랍니다.

Q. 특기자전형의 활동보고서와 증빙서류는 어떤 식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는데 도움이 될까요?

A. 이화여대의 특기자전형은 각각 어학, 과학, 국제학특기자전형이 있으며, 각 분야의 특기를 가진 학생을 선발하고자 합니다. 어학특기자전형은 어학분야에, 과학특기자전형은 수학과 과학분야에 우수한 역량 및 활동실적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며, 국제학특기자전형은 국제학분야의 성장잠재력과 영어강의 수강능력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1단계 서류 평가를 통해 4배수의 면접 대상자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반영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특기자전형은 학생부 외에도 활동보고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활동보고서에는 학생부에 기재된 사실 외에도 본인의 우수성을 드러낼 수 있는 활동이라고 판단되는 내용을 기재하고,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 활동보고서 서식은 이화여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작성 방법에 유의하여 본인의 역량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항목부터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 [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가 바라 본 이화여대 지원전략]

2021학년도 이화여자대학교 전형의 주요사항은 다음과 같다. 수시와 정시모집의 비율이 7:3 정도로 운영되며, 수시모집의 주요 변경사항은 첫째,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둘째,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인원 확대와 제출 서류의 간소화, 셋째, 수시모집 조형예술대학의 선발방식 변화이다. 이화여자대학교의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은 꾸준히 확대되어 2021학년도에는 미래인재전형 844명, 고른기회전형으로 55명, 사회기여자전형으로 15명을 선발하며, 학생부종합전형의 제출서류였던 추천서가 폐지되어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만 제출하도록 제출서류가 간소화되었다. 또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전년도에 이어 지속적으로 완화되어, 학생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수시모집에서 조형예술대학의 선발방식이 변경되어, 수시모집에서 조형예술대학은 전원 예체능서류전형으로 선발하며, 정시모집에서 예체능실기전형으로 선발한다. 조형예술대학의 예체능서류전형은 기존의 서류 100% 평가에서 단계별 전형으로 변경되며, 일반면접이 실시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된다. 다만, 체육과학부의 예체능서류전형은 전년과 같이 일반면접이 진행되는 단계별 전형과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유지되니 확인하기 바란다.

전년도인 2020학년도 미래인재전형 합격자를 분석해보면 인문계열은 502명 모집에 경쟁률 8.2:1, 충원률 107%, 내신 평균은 2.6등급이었고, 자연계열은 316명 모집에 경쟁률 7.1:1, 충원률 68%, 내신 평균 2.1등급이었으며, 스크랜튼학부는 15명 모집에 경쟁률 7.7:1, 충원률 120%이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모든 서류를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하므로 학생부, 자기소개서 각 서류의 반영비율은 따로 정해져 있지는 않다. 학교생활기록부는 지원자의 고교생활 전반을 모두 파악할 수 있는 서류이기 때문에 서류평가에서 가장 중심이 된다. 그리고 자기소개서는 사실과 결과 중심인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파악할 수 없는 지원자의 개인적인 경험, 과정의 구체성, 노력 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서류이므로 역시 중요하다. 따라서 학생부, 자기소개서가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고 본인의 특성과 역량이 잘 드러나도록 작성되어야 한다.

정시모집의 주요 변경사항으로는 첫째, 정시모집의 인원확대, 둘째, 계열별 통합선발의 유지와 학과별 선발 확대, 셋째,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의 변경이다. 계열구분 없이 선발하여 자유로운 전공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열별 통합선발은 올해도 350명 선발하며, 의예과, 간호학부, 사범대학은 전년과 동일하게 학과별로 선발한다. 올해 학과별 선발에는 융합학부 뇌·인지과학전공이 추가되었으니 이 점에 주목해야한다. 또한 정시모집 수능전형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변경되었으니 정시모집 안내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전년도 정시모집 합격자 평균 수능성적은 최초합격자 기준 242명을 선발한 통합선발(인문)의 경우 백분위 95.2, 충원률 56%이었고, 215명을 선발하는 통합선발(자연)의 경우 백분위 91.4, 충원률 35%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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