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옵티머스에 이어 예탁원 현장검사

입력 2020-07-01 17:04수정 2020-07-0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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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펀드 사무관리회사인 한국예탁결제원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일부터 영등포구 예탁원에 검사 인력을 파견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자산 편입과 관련한 내용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옵티머스운자산운용은 수탁은행인 하나은행에 부실채권 매입을 지시하면서도 예탁원에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이름을 바꿔 달라고 해 펀드명세서를 위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운용사가 운용지시를 내리면 수탁사가 자산을 실제 매매하고, 운용사가 이 같은 내역을 사무관리회사에 알려줘 펀드 기준가와 수익률 산정이 이뤄진다.

업계는 금감원이 옵티머스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NH투자증권에 대한 현장검사도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옵티머스 펀드에서 돈이 모이고 흘러간 주체 4곳을 모두 들여다 보게 되는 셈이다.

금감원은 지난 19일부터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해 환매 사유 및 자금 흐름 내역을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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