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위탁급식 매출 1위 기업인 삼성웰스토리가 가정간편식 시장에 뛰어든다.
삼성웰스토리는 가정간편식 브랜드인 '라라밀스(LaLameals)'를 출시하며 간편식 시장에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라라밀스'는 신이 나서 흥얼거리는 소리 '라라(LaLa)'와 식사를 뜻하는 '밀스(Meals)'를 결합한 것으로, 즐거운 콧노래가 나오는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를 경쾌하게 표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간 위탁급식과 식자재유통 사업에 주력해 온 삼성웰스토리가 간편식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라밀스는 '영양의 프리미엄이 더해진 간편식'을 컨셉으로 제품에 다양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뛰어난 맛과 빠른 조리라는 간편식의 기존 특성에 더해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일상에서 즐기는 간편식만으로도 손쉽게 영양 밸런스를 챙길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삼성웰스토리는 40여년 간 단체급식 사업에서 축적한 음식의 영양설계 노하우와 식사 데이터, 식단기획 및 메뉴개발 역량 등을 간편식 제품 개발에 접목했다.
이와 함께 제품 생산은 식자재유통 사업을 통해 파트너십을 맺어 온 다양한 분야의 식품제조 전문기업에 위탁생산(OEM)을 맡겨 간편식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기획과 개발에 역량을 집중했다.
라라밀스는 론칭을 맞아 불고기 3종, 나물밥 3종, 홈다이닝요리 4종, 곡물브리또 4종 등 총 20종의 제품을 출시했다.
한 끼 식사가 되는 메인 음식부터 반찬, 간식까지 다양한 종류의 제품 라인업을 구성했으며, 각 제품군별로 비타민, 식이섬유, 단백질 등의 영양소를 1일 영양성분기준치에 맞춰 설계했다.
'나물밥 3종'은 밀에서 추출한 수용성 식이섬유를 넣어 일일 영양성분 기준으로 식이섬유를 평균 49% 담았다. '뉴트리션바 2종'은 하나만 섭취해도 비타민B 또는 비타민D의 하루 기준치를 100% 채울 수 있다.
라라밀스는 균형 잡힌 영양 설계뿐 아니라 원재료의 사용과 가공 기술에도 특별함을 담았다.
'간장불고기'와 '고추장불고기'는 품질 및 신선도가 높은 냉장 제주흑돼지를 원재료로 사용했다. 또한 육질을 부드럽게 만드는 연화기술을 적용해 섭취의 용이함과 단백질의 소화 흡수력을 높였다. '곡물브리또'는 현미와 아몬드를 블렌딩한 또띠아를 적용해 밀가루 섭취에 따른 소화 부담감을 낮췄다. '나물밥'은 간편식 제품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떡갈비, 반숙계란프라이 등 큼직한 고명을 얹어 먹는 맛을 더했다.
라라밀스 론칭을 통해 간편식 사업에 본격 진출한 삼성웰스토리는 국내 위탁급식 매출 1위 기업으로 쌓아온 식음서비스 사업 역량과 식자재유통 사업의 식자재 소싱 역량을 바탕으로 간편식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라라밀스를 연매출 2000억 원 규모의 간편식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목표이다.
라라밀스는 1일부터 G마켓, 옥션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오프라인 론칭 행사를 대신한 '라라밀스 언팩쇼' 영상도 유튜브를 통해 같은 날 공개했다.
삼성웰스토리는 "간편식 사업은 삼성웰스토리가 지난 40여년간 급식과 식자재유통 시장에서 쌓아온 식음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비즈니스 분야고, 신규 진출을 위해 지난 몇 년간 면밀히 검토해왔다"며 "삼성웰스토리만의 영양과 건강 가치를 더한 라라밀스가 우리의 식문화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새로운 일상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