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모빌리티+쇼' 참가한 현대차, 수소 트럭 '넵튠'ㆍ수소발전기 등 선보여

입력 2020-07-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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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전용 대형트럭 넵튠, 국내 첫 공개…수소연료전지 발전기, 디젤 발전기 대안으로 부상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한 현대자동차 부스 전경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모빌리티 전시회에 참가해 승ㆍ상용 수소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응용 제품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0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수소 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HDC-6 넵튠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수소전기차 넥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UAM-PBV-Hub’ 축소 모형 등을 전시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수소모빌리티+쇼는 수소생산, 저장, 운송에서 모빌리티까지 글로벌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의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수소 모빌리티 전시회다.

현대차는 전시회에 참가하는 정부와 지자체, 해외 정부, 국내ㆍ외 수소산업 관련 기업과 기술 교류,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연료전지시스템의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하는 등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먼저,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북미 상용 전시회에서 선보인 수소 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넵튠을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를 바탕으로 미래 친환경 상용차 시장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고, 향후 3~4년 내 대형트럭에 최적화한 고 내구ㆍ고 출력의 새로운 연료전지시스템을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가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전시한 넥쏘 절개차를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이와 함께, 현대차는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를 선보였다. 이는 수소전기차 넥쏘에 적용된 연료전지 스택 2기를 결합해 제작한 발전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으로, 별도의 보조 전력저장장치 없이도 연료전지 스택만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160kW의 최대 출력을 갖춰 정전 등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전기 공급이 가능하며, 2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급속 충전할 수 있고 배터리 용량이 큰 전기 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도 충전할 수 있다.

특히,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는 물 이외의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향후 디젤 발전기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넥쏘를 전시하며 자사의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알렸다. 2018년 2월 출시된 넥쏘는 609㎞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거리와 공간 활용성을 갖춰 지난해 전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지난 1월 미국 CES에서 공개했던 미래도시 구현을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의 축소 모형도 전시했다.

전시물은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 등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현대차가 실현할 미래 이동성의 개념을 알기 쉽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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