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1% “문재인 정부 임기 중 집값 오른다”

입력 2020-07-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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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없을 것’ 29.4%, ‘떨어질 것’ 17.1%

(자료=리얼미터)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잇따른 가운데 국민 10명 중 4명은 문재인 정부 임기가 끝나는 시점에 집값이 현재보다 올라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오마이뉴스 의뢰로 시행한 현안조사에서 현 정부 임기 종료 시 집값 전망을 물은 결과 ‘올라갈 것’이라는 응답이 40.9%를 차지했다. ‘변화 없을 것’ 응답은 29.4%, ‘떨어질 것’ 응답은 17.1%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2.6%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 경기ㆍ인천)에서 ‘올라갈 것’ 응답이 48.4%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서 50.3%가 ‘올라갈 것’이라는 의견에 공감하며 전체 평균 비율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변화 없을 것’ 33.9%, ‘올라갈 것’ 33.2%로 팽팽했다.

주택 소유 형태별로는 자가를 미소유한 경우 ‘올라갈 것’ 응답이 51.7%였으나 자가를 소유한 경우에는 ‘올라갈 것’과 ‘변화 없을 것’ 응답이 비등하게 나타났다.

수도권에 자가를 소유한 경우 ‘올라갈 것’ 응답이 44.5%였으나 비수도권에 자가를 소유한 경우에는 ‘올라갈 것’ 응답과 ‘변화 없을 것’ 응답이 비슷했다. 자가를 소유하지 않았으면 지역에 상관없이 집값이 올라갈 것이라는 의견에 공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20ㆍ30대(18~39세)에서는 42.3%, 40ㆍ50대(40~59세)에서는 46.0%로 나타났다. 60세 이상에서는 ‘잘 모름’ 응답이 21.2%로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500명(응답률 4.9%)에게 무선(80%)ㆍ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통계보정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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