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ㆍ로레알 등 유럽기업, 박영선 장관 만나 국내 스타트업 지원 약속

입력 2020-07-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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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1일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 유럽기업 CEO들을 만나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필립스, 로레알 유럽 기업 임원들과 만나 한국 스타트업ㆍ벤처기업과 유럽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일 오전 열린 간담회는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등 20개 유럽기업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로레알, 샤넬, H&M, 필립스, ABB, 벤츠 등 패션, 자동차,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간담회는 이날 취임한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인 루카트(D.Lukat, 독일 DB쉥커 CEO)가 유럽기업과 국내 스타트업의 협력을 돕는 연결자 역할을 계속하겠다는 뜻으로 마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영선 장관은 유럽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한국판 뉴딜에 대해 중기부 정책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구체적인 협력방안은 유럽기업들의 제안을 바탕으로 논의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유럽기업들은 “한국 스타트업과의 협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어 협력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필립스’(네덜란드)와 ‘로레알’(프랑스)은 각각 ‘디지털 헬스케어’ 와 ‘친환경 화장품 포장 소재’ 분야의 스타트업 육성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하반기에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차질 없이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다임러가 미래 자동차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만든 기업 간 연합체 행사로 하반기 국내에서 개최된다. 벤츠는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를 중심으로 협력을 더욱 강화해 한국의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한국과 유럽 기업 간 협력으로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을 위한 혁신의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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