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등 중증 환자 대상 우선 투약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의약품 제조시설에서 렘데시비르가 생산되고 있다.
(AP뉴시스 )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를 1일부터 공급한다.
앞서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특례수입 결정이 내려진 뒤 질본은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국내 도입 협의를 통해 의약품 무상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7월은 무상공급이 이뤄지고, 8월부터는 가격협상을 통한 구매 절차가 진행된다. 무상공급 물량에 대해서는 길리어드와의 계약조건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
렘데시비르를 투약받을 수 있는 환자는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로 제한된다. 이에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의약품 공급을 요청해야 하며, 국립중앙의료원은 필요시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에 자문을 요청해 투약 대상자를 결정한다.
정은경 본부장은 "렘데시비르의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국내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함께 계속 협력을 하는 등 치료제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