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보험회사의 RBC비율이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RBC비율은 보험사들의 재무건전성 지표 중 하나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보험사들의 RBC비율은 267.2%로 지난해 12월 말(269.6%) 대비 2.4%p 하락했다.
1분기중 주가 하락에 따른 기타포괄손익 감소(2조7000억 원) 등으로 가용자본 2조8000억 원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말 코스피 지수는 2197.67에서 올해 3월 말 1754.64로 하락했다.
운용자산 증가 등에 따라 신용․시장위험액은 증가(5000억 원)했지만, 금리역마진위험액 폐지에 따른 금리위험액 감소(1조3000억 원) 등으로 요구자본이 5000억 원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RBC비율 취약 등이 우려되는 경우 위기상황분석 강화와 자본확충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