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방위사업청과 TA-50 전술입문기 2차 양산계약 체결…6883억 원

입력 2020-06-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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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품질 항공기로 조종사 양성, 자주국방에 기여할 것”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9일 방위사업청과 TA-50 전술 입문용훈련기 <사진> 2차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9일 방위사업청과 TA-50 전술 입문용훈련기 2차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4년까지 TA-50 전술입문용훈련기 항공기와 종합군수지원체계를 납품하는 것으로, 규모는 6883억 원이다.

TA-50은 공군 조종사의 전술훈련을 위한 항공기로 T-50고등훈련기를 기반으로 레이더와 공대공, 공대지 무장이 장착됐다.

2차 사업을 통해 납품될 TA-50은 공군의 전투 훈련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 기동성이 강화된 FA-50 경공격기 형상이 적용된다.

KAI는 TA-50 2차 사업을 기반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항공제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해외 시장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국내 물량 납품이 완료되면서 단절 위기에 놓였던 T-50 계열 항공기의 제작 인프라가 유지되면서 향후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T-50 계열 항공기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필리핀, 이라크, 태국에 수출됐다.

KAI는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FA-50을 기반으로 수출 잠재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무장능력 강화, 항속거리 확장 등의 성능개량을 진행 중이다.

KAI 관계자는 “T-50 계열 항공기의 2005년부터 한국 공군에서 운용되면서 높은 훈련 효과가 검증됐다”며 “최고의 조종사가 양성될 수 있도록 무결점 품질의 항공기를 납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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