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핵심부품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모비스는 27일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구동모터'및 'IPM(통합 팩키지 모듈)'의 제조사업을 위한 양산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는 미래 핵심사업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핵심부품 사업을 그룹 내 자동차부품 전문 업체가 전담함으로써, 세계적인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할 목적으로 현대차 그룹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결정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주력 부품계열사를 통한 하이브리드 자동차 핵심부품의 국산화와 기술 및 품질향상을 통해, 현대차 그룹의 친환경 자동차 경쟁력도 더욱 힘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적용될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와 IPM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서 구동모터는 기존 일반차량의 엔진 역할을 분담하고, IPM은 배터리와 전기모터 및 배터리 제어기능은 물론, 배터리 전압을 저전압으로 변환하는 기능 등을 두루 갖춘 통합 기능을 수행한다.
이들 부품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용부품 중에서 기능 기여도 부분에서 80% 이상을 차지할 만큼 핵심적인 부품이다.
특히, 이 부품들은 '하이브리드차'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기술개발 경쟁이 한창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와 '연료전지차(FCEV)' 등의 미래 친환경 자동차에도 적용할 수 있는 공용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