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아주대 교수, 외상연구소장에 재임용…'연구에 몰두'

입력 2020-06-3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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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올해 초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장 자리에서 물러난 이국종 교수가 아주대의료원 산하 첨단의학연구원 외상연구소장에 재임용됐다.

29일 아주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이국종 교수는 이달 초 외상연구소장에 재임용돼 중증외상 환자 이송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외상연구소는 권역외상센터의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예방할 수 있는 외상 사망을 줄이기 위해 설립됐다. 소장 임기는 2년이다.

그는 현재 연구년(안식년)에 해당해 진료가 아닌 연구를 하고 있다. 중증외상환자의 이송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국가재난 안전플랫폼 구축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이 교수가 외상연구소장에 처음 임명될 때에는 외상센터장이었지만 당시에도 외상센터장 직책과 관련 없이 임명한 것"이라며 "따라서 현재 외상센터장에서 물러났지만, 외상연구소장을 맡는 것과는 연관이 없어서 재임용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국종 교수는 병원 권역외상센터장 재직 당시 유희석 전 아주대의료원장과 외상센터 병상과 인력 등의 문제로 갈등을 겪다 2월 센터장 직에서 사임했다. 후임으로는 이국종 교수와 가까운 정경원 교수가 임명됐다.

유희석 전 원장도 이국종 교수가 센터장 직을 사임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의료원장 직에서 물러났다. 올 2월 말까지 정해진 임기가 만료된 데 따른 보직 사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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