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전광훈 목사 "교회 철거 금지 신청" 기각·안산의 한 유치원,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 1명 추가 '58명 확진' 外 (사회)

입력 2020-06-30 06:0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연예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연합뉴스)

◇전광훈 "교회 철거 금지 신청"…법원 또다시 '기각'

장위10구역 재개발 사업을 위해 교회 철거를 두고 재개발조합과 전광훈 목사 측이 대치 중인데요. 전 목사 측이 법원에 제기한 '철거 집행 금지 신청'이 또다시 기각됐습니다. 전 목사 측은 사랑제일교회 철거를 두고 "해당 건물에 교회 말고 다른 단체도 사용 중이기 때문에 교회만을 상대로 진행한 명도 소송의 법적 효력은 없다"라고 주장했는데요. 이를 법원이 기각해, 강제 철거 집행이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사랑제일교회 교인 1000여 명이 24시간 예배를 진행하면서 철거를 막고 있는데요. 강제 집행이 3년 가까이 지연되면서 장위10구역 재개발 사업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에 장위10구역 조합장은 사업 지연을 이유로 지난달 사임해, 8월에 새 조합장을 선출해야 교회와 협상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안산의 한 유치원서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 1명 추가…58명 확진

경기도 안산시의 한 유치원에서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확진자가 1명 늘어나 누적 확진자가 58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원아의 가족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의심 환자는 1명이 늘어 현재 4명이 투석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확진자는 주로 원생이며 원장과 종사자 1명도 확진됐고, 확진자와 형제 관계인 2~3세 정도의 가족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며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은 물, 음식뿐 아니라 손으로도 감염이 돼 물놀이를 통한 감염인지는 확인 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예방을 위해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소고기는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라며 "조리도구를 구분해 사용하고, 설사 등 증상이 있으면 음식을 조리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으로 대형마트, 편의점에서도 비말 차단 마스크 판매…'장당 500~600원'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비말 차단 마스크가 내달 초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가격은 500~600원 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마트와 CU는 1일부터 웰킵스 비말 차단 마스크를 판매할 예정이며, 홈플러스는 6일부터 웰킵스와 제이트로닉스 등 두 가지 비말 마스크를 판매할 방침입니다. 한편, 이마트와 GS25는 이미 24일부터 비말 마스크 판매를 시작해 일부 매장에서 이엔더블유 비말 차단 마스크를 장당 500원에 판매 중입니다. 구매 수량은 1인당 20장입니다. 마스크 업계 1위 웰킵스도 비말 차단 마스크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해 정부의 마스크 생산 목표량인 100만 장 이상 생산이 달성될 전망입니다.

◇정부 "거리두기 단계 상관없이 소모임 제한 가능"

최근 소모임을 통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정부는 29일 "거리두기 단계에 상관없이 위험성이 큰 시설에 대해 지자체가 행정명령을 내릴 권한이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 반장은 "감염 우려가 큰 고위험 시설에 대해 집합제한 명령 등을 내리고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처벌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라고 말했는데요. 다만 "10명 이상 참석하는 모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은 국민적 기본권 침해가 워낙 큰 조치라 지자체에서 쉽게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손 반장은 종교 모임 제한 조처에 관해서는 "방역 수칙을 어떻게 구성하고, 어떤 내용을 현장에서 잘 지키도록 할지 고민 중"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방안을 확정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고양이 다리 테이프로 묶어 버린 20대 검거…"훈육하려고 했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29일 새끼 고양이의 다리를 청테이프로 감아 쓰레기 더미에 놓아둔 20대 남성을 A 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4일 고양이 다리를 테이프로 묶어 동물 운반용 가방에 넣은 뒤 동구 한 초등학교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구역에 두고 왔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자꾸 발로 할퀴어서 훈육 목적으로 그랬다. 죄송하다"라고 진술했습니다. 한편, 생후 3개월 정도 된 고양이는 인근을 지나가던 동물보건사 손에 구조됐는데요. 테이프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고양이 피부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