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영화 '살아있다'가 100만 관객수를 넘기며, 침울한 극장가에 생기를 불어 넣고 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살아있다'는 지난 주말 사흘(26∼28일) 동안 70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개봉 첫날 20만 명으로 시작해 개봉 5일째 총 누적 관객 수 106만46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100만 관객을 넘긴 영화는 '살아있다'가 유일하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충무로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진 유아인과 박신혜가 출연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유아인은 최근 MBC 인기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일상 모습을 가감 없이 공개해, 호감 이미지와 함께 영화 홍보 효과도 톡톡히 누렸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흥행 2위는 개봉 3주 차에 접어든 '결백'으로 주말 7만 7천 관객을 추가해 누적 71만 관객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