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요금 개편 하반기로 연기”

입력 2020-06-2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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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한전)이 상반기에 추진 예정이었던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하반기로 연기한다.

한전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유가 변동성 확대 등을 반영한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마련해 올 하반기 중 가능한 이른 시일 내 정부 인허가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전은 지난해에 필수사용량 보장공제 제도의 합리적 개선과 주택용 계절별·시간별 요금제 도입 등을 포함한 전기요금 체계 개편 방안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위축되면서 전기요금 인상을 논의하는 것이 쉽지 않아졌고, 결국 논의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한편, 한전은 2018년 2080억 원, 지난해 1조2765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올 1분기에 깜짝 흑자를 냈지만 이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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