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벗어난 도시형생활주택, 거래 늘고 청약 경쟁률↑

입력 2020-06-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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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분양하는 ‘아현 푸르지오 클라시티’ 조감도.

서울에서 300가구 미만으로 공급되는 도시형생활주택이 아파트 대체재로 부각되고 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관리대상에서 제외되고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청약통장 보유 여부와 무관하게 청약접수가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에 대한 규제가 없다.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등에 따르면 도시형생활주택은 서울에서 2012년부터 8년간 연평균 2만 가구 이상 공급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에 공급된 도시형생활주택은 4만5137가구 규모다. 이 중 서울에 공급된 비중은 41.24%(1만8615가구)로 전년(38%) 대비 상승했다.

지난달 서울에서 매매 거래된 도시형생활주택은 826건이다. 4월 679건 대비 22% 늘었다. 전년 동월(623건) 대비로는 32% 증가했다.

5월 서울 중구 인현동2가에 공급된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293가구 모집에 3133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10.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면적 40~42㎡형은 34.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규 분양도 이달부터 이어진다.

대우건설은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아현 푸르지오 클라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18층, 1개 동, 전용 30~45㎡형 239가구 규모다. 임대물량 5가구를 제외한 23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쌍용건설은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 ‘쌍용 더 플래티넘 종로 구기동’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층, 4개 동, 전용 82~84㎡형 52가구로 조성된다.

GS건설의 자회사인 자이에스앤디(자이S&D)는 7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영등포 자이르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3개 동, 212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전용 49㎡ 단일면적으로 4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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