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증시 주변 여건의 진행 상황을 뒤돌아보면 대략 다음과 같다. 미국 발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사태로 원유가 등이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났고, 이는 지난 3월부터 스테그플레이션으로 변질하였다. 최근에는 디플레이션으로 악화하였으며, 현재는 앞으로 대공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공포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인플레보다는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이 실물경제로 전이되면서 세계 경기가 장기간 침체할 것이라는 우려가 우세하다. 특히 동유럽, 남미 등의 경제 약소국은 선진국에서 발발한 금융 불안에 그대로 노출되어 차례대로 무너지고 있으며 국가 부도 사태가 어디에서 멈출지 불확실한 암담한 상황이다.
한국은 경제구조가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기에 세계 경기의 침체는 매우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에 우려되고 있다. 수출 경기가 침체하면 내수가 버팀목이 되어야 하지만, 이 또한 여의치 못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국내 증시는 맥없이 무너지며 공황으로 치닫고 있다.
투자심리의 공황 상태에서는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이 무의미하다. 중기적 관점이라면 섣부르게 바닥을 예측하여 접근할 시점은 절대로 아니다. 무엇보다 투자심리가 안정되고, 변동성이 줄어들어야 중기 전망과 투자에 대해 고려해볼 여지가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중기투자 성향의 투자자는 당분간 시장에서 멀리 떨어져 지켜만 보아야 한다.
그러나 시장 흐름에 집중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투자자라면 현 시점 매매 수익 측면에서 기회를 노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 유가가 급락함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현저히 줄어들었기에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특히 세계 각국이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음을 생각해 볼 시점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 정부도 금융시장 안정과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두고, 최근 단기 낙폭과대주에 속하는 기업은행(024110)을 주목해 본다. 금리 인하 시 우선순위 수혜가 은행이고, 단기에 지나치게 하락했기에 주목하는 것이다.
낙폭과대에 의한 기술적 반등은 그 강도가 아주 강해야 한다. 만약 반등 타이밍에서 그 어떤 요인에 의해 반등 강도가 약하면 추가로 크게 밀릴 가능성이 크다. 반등이 시작되는 시점은 첫 번째 양봉이 형성되는 날이 되며, 반등 강도는 5일선 돌파 여부에 따라 판단하면 된다. 즉, 5일선을 강력하게 돌파하지 못하면 즉시 빠져 나와서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
현재는 그 어떤 종목도 중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시점이 아니므로, 상황에 따라 짧게 치고 빠지는 단일매매 또는 단기매매 전략만 유효함을 강조합니다.
[자료제공 : 평택촌놈 증권사이트 - 김대기(이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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