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박봉정숙 여성인권진흥원장 직무정지…"경찰 수사 의뢰"

입력 2020-06-2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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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정숙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
여성가족부가 산하기관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의 박봉정숙 원장에게 직무정지 처분을 내리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여가부에 따르면 박봉 원장은 최근 여가부로부터 직무정지 처분을 받고 경찰 수사에 넘겨졌다.

여가부 관계자는 "박봉 원장에 대해 내부감사 후 직무정지 처분을 내린 게 맞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도 맞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박봉 원장은 인사 관련 문제로 직무정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봉 원장은 지난해 8월 제5대 여성인권진흥원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한국여성단체연합 성평등연구소장,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을 지내는 등 지난 20여년간 여성 노동과 반(反)성폭력 등 여성 인권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인권진흥원은 여가부 산하 기관으로 2009년 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등 여성에 대한 다양한 폭력 근절 및 인권 향상을 위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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