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SBS(034120)이 광고경기 침체의 골이 예상보다 깊으나 지상파 동시 재전송 유료화가 입박한 점에 기대한다고 27일 밝혔다.
SBS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억원 증가한 77억원을 기록했으나 올림픽이 개최됐던 점을 감안하면 실망스런 실적이다.
게다가 소비경기 자체가 급격히 호전될 가능성도 낮아 2009년에서 2010년 SBS의 TV광고 판매율은 67%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증권 한익희 애널리스트는 “SBS의 실적 전망치는 하향 조정하지만 매수의견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IPTV동시 재전송에 따른 지상파 콘텐츠 유료화가 시행, 민영 미디어랩 도입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
이같은 이유로 한 애널리스트는 “적정주가를 4먼2000원으로 제시한다”며 “새로운 매체 출현, 제도 개선 모멘텀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낮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