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대북전단 살포 박상학, 취재진-경찰 폭행·제2의 제주 카니발 사건 外 (사회)

입력 2020-06-26 06:0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연예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출처=SBS 뉴스 캡처)

◇'대북 전단 살포' 박상학, 집 찾아온 취재진·경찰에 가스총…취재진 고소

대북 전단을 살포해왔던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박상학 씨가 23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본인 주거지에 방송사 취재진이 찾아온 것을 보고 항의하며 폭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 씨는 취재진에게 주먹질과 벽돌을 던졌고, 머리채를 잡아당기기도 했는데요. 이를 말리러 온 경찰관을 향해 박 씨는 소지하고 있던 가스총을 분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해자 조사를 하지 않은 상태라며 "피해자 조사 이후 박 대표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박 씨는 25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주거지에 찾아온 취재진을 고소하는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차 뺴달라"했더니 자녀 앞에서 폭행…제2의 제주 카니발 사건

23일 오전 8시께 용인시 포곡읍에서 A 씨는 이웃 주민인 B 씨에게 주차된 차를 옮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차를 빼달라고 부탁하자 돌아온 것은 폭행과 폭언이었다고 A 씨는 주장했는데요. YTN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B 씨가 다짜고짜 폭언과 욕설을 하며 머리채를 잡아당겼고, 주위에 있던 가족들이 말리자 바닥에 있던 벽돌을 주워 가족들을 위협했다고 전했습니다. 심지어 A 씨의 5세 자녀와 돌쯤 된 갓난아기가 그 광경을 목격했고 5세 아들은 큰 충격을 받아 심리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경찰은 B 씨를 입건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출처=청와대 국민청원)

◇"마스크 빼돌리고 근무 시간에 고기파티"…공익요원의 공무원 비리 폭로

전북의 한 지자체 주민센터에서 근무한 사회복무 요원이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공무원들의 부정행위를 고발했습니다. 그는 "주무관들이 선관위에 반납해야할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빼돌려 나눠 가졌습니다"라며 공무원의 공직 부정을 고발했는데요. 이어 "오후 3시 10분은 근무 시간인데 주무관들은 파티를 준비하고 오후 5시부터 고기와 술을 먹었습니다"라며 근무 태만에 대해서도 처벌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 사회복무 요원이 밝힌 부정은 이외에도 관용차 무단 사용, 근무시간 낮잠 등 다양합니다. 한편, 청원 글을 본 해당 주민센터는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는데요. 주민센터 관계자는 "사진을 봐도 크게 연관성이 없는데, 없었던 일을 청원으로 올려 당혹스럽다"라고 답했습니다.

◇한국인 선원 5명 해적에 피랍…"선원들 안전 확인 안 돼"

24일(현지시간) 서부 아프리카 베넹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파노피 프런티어' 한국인 선원 5명과 가나인 조리장이 괴한에게 피랍됐습니다. 괴한에게 납치된 한국인 선원 5명은 선장과 기관장, 갑판장과 1항사, 1기사 등 모두 간부 선원들로 확인됐는데요. 나이지리아 해적들로 추정되는 괴한들은 금품을 목적으로 선박 간부인 한국인 선원을 납치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선원을 송출한 부산 중구 해운서비스업체 '피오마린' 측은 25일 오전 납치된 선원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선원들의 안전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파노피 프론티어는 날이 밝는 대로 가나로 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해운 업계에 따르면 파노피 프런티어가 조업 중이던 해역에서는 나이지리아 해적의 습격과 피랍 사고가 빈번하던 곳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 기지로 납치 여성 구출…"밖에 뭐가 보여?"

21일 전북지방경찰청에 한 중년남성이 "딸을 찾아달라"라며 다급히 신고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딸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익산시의 한 아파트 주변을 포위했는데요. 1000가구가 넘는 아파트 규모에 수사는 난항을 겪었습니다. 이에 112상황실 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피해자에게 개인 휴대전화로 친구인 척 연락해 상황을 파악했는데요. 피해자가 가해 남성과 다른 방에 갇혀 있다는 사실과 아파트 동이나 층수를 모른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어 직원은 "친구야. 베란다로 얼굴 한 번만 보여줄래? 아니면 휴지나 옷 같은 걸 걸쳐놔도 좋아"라며 용기를 불어넣었고 피해자를 발견한 경찰은 신고 1시간 만에 집 안에 들어가 피해자를 무사히 구출했습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아파트 전체를 수색하다가는 피해자가 위험해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친구처럼 대한 게 심리적 안정과 구출까지 이어진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