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27일 한미약품에 대해 영업력 약화가 현실화된다면서 기존 목표주가 16만60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38.6%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오승규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391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2% 감소한 117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주력 품목들의 매출액 감소, 평택공장의 감가상각비 및 팔탄공장의 라인 공사에 따른 감가상각비 반영 등으로 매출원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3.6%p 상승한 39.4%를 기록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3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한 1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한미약품의 영업력 약화에 따라 주력 품목들의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연간 인센티브 제공에 따른 인건비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고정비 성격의 평택공장 및 팔탄공장의 감가상각비 반영도 동사의 수익성 하락의 주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