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7일 현대건설에 대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상황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7만7500원에서 6만2700원으로 낮췄다.
한상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미분양 주택수는 3000가구 이내로 알려져 있고 2008년 상반기 기준 PF 보증 잔액도 1조3279억원에 그치는 등 주택 경기 관련 위험이 작은 편"이라며 "대주주도 주요 은행들이기 때문에 유동성과 관련된 우려가 나올 가능성도 낮다"고 말했다.
또한 2010년까지의 이익 증가를 견인하는 부문이 해외 쪽이라는 점(2010년까지 연평균 매출총이익 증가율 38.1%)은 실적의 가시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국내 건설 경기 부진에 따른 위험이 작고, 2010년까지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 19.7%에 대할 정도로 성장성도 양호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