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7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환자는 전일 0시 대비 9명이 늘어서 125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9명은 해외접촉 1명,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 1명, 강남구 역삼동 모임 관련 2명, 구로구 예스병원 1명, 확인 중 4명이다.
전날 삼육서울병원에 입원 중이던 78세 남성이 사망했다. 부천시에 거주중인 남성으로 기저질환이 있었다. 13일 폐렴 소견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14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 24일 1명이 추가 확진판정 받아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총 47명이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43명이다. 증가한 1명은 요양시설 직원으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강남구 역삼동 모임 관련 18일 모임에 참석한 강서구 거주 70대 남성이 최초 확진 후, 24일까지 다른 참석자와 그 가족 등 6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7명이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3명으로 해당 모임 참석자 2명이 24일 추가 확진됐다.
서울시는 “접촉자 7명은 자가격리 중”이라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검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즉각대응반을 파견하고 해당 모임 장소는 임시폐쇄와 긴급방역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구로구 예스병원관련 18일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가 최초 확진후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3명이다. 24일 증가된 1명은 예스병원에 입원했던 환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 받았다.
영등포구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 관련 23일 직원인 30대 남성이 최초 확진 받고 확진자 지인 1명이 같은날 추가 확진판정 받았다.
서울시는 “7층~9층 직원 및 건물관리 직원 등 총 422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며 “음성은 421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