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시는 지난 주 패닉 상태에서 다소 안정을 찾는 기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국내 증시는 사이드카가 연일 발생하고 서킷브레이크가 발동되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코스피 1000P·코스닥 300P가 붕괴되며 그야말로 패닉 상태였다.
미국 신용위기가 실물경기까지 전이되고 글로벌 위기가 아시아 쪽으로 넘어오고 있다는 위기감이 시장을 강하게 짓누르며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주 역시 지난주의 연장선상에서 시장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위원은 “이번 주 역시 대외적으로 글로벌 위기가 지속되고 내부적으로 투자 심리와 수급의 악화 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증시의 강한 흐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도 “달러화 수요 증가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이 예상되고 이머징 중남미에서 이머징 아시아로 파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예상된다”며 “리스크관리에 집중할 때”라고 조언했다.
다만 이번주 미국의 월·분기 경제지표 발표와 다음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변동 등이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