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WTO 사무총장 출사표…내일 입후보 관련 브리핑

입력 2020-06-23 17:01수정 2020-06-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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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4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출사표를 던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오전 11시 WTO 사무총장 입후보 관련 유 본부장이 브리핑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유 본부장 직전 통상교섭본부장이었던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WTO 사무총장 우리나라 후보로 함께 거론됐는데 정부가 후보를 유 본부장으로 정리한 것이다.

유 본부장은 최근 한 언론에 “긴장되고 부담되지만 (WTO 사무총장이 되면) 국익에 도움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WTO 후보로 멕시코의 헤수스 세아데 외교부 북미외교 차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세계백신면역연합(GAM) 이사장, 이집트의 외교부 출신 하미드 맘두 변호사, 몰도바의 투도르 울리아노브스키 전 주제네바 몰도바 대사 등도 도전장을 냈다. 유 본부장은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WTO 사무총장직 수행의 필요성 등을 강조하며 이들과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유 본부장의 출사표로 한국은 이번이 세번째 WTO 사무총장에 도전하게 됐다. 후보자로 지명되면 3개월간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선거 캠페인을 벌인 뒤 나머지 2개월간 후보자를 1명으로 압축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가장 지지도가 낮은 후보가 탈락하는 과정을 반복해, 최종 단일후보가 나오면 만장일치로 WTO 사무총장으로 추대된다. WTO 일반 이사회 의장이 164개국 회원국들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지지도가 가장 낮은 후보가 탈락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최종 단일후보자를 만장일치로 추대하는 방식으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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