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7월 7일부터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국제설계공모 본 공고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최종 당선작은 10월 선정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도시건축박물관은 5개 박물관을 집적해 건립하는 행복도시 박물관단지 사업의 일부다. 올해 11월 착공 예정인 국립어린이박물관에 이어 두 번째로 건립된다.
행복도시 박물관단지는 세종시 연기면 세종리 문화시설용지에 총 사업비 약 4000억 원을 투입해 5개 박물관과 수장고, 운영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도시건축박물관은 사업비 900억 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박물관단지 내 최대 규모로 건립된다. 연내 기본설계에 착수해 2022년 착공, 2025년 개관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는 국내외 건축사 모두 참여 가능하다. 외국 건축사 면허 소지자는 국내 건축사무소 개설자와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참여해야 한다. 공동응모는 최대 5인까지 허용된다.
설계 주안점으로는 △연구와 교육 기능이 결합된 복합형 전시공간 △폭 넓은 수용성과 가변성 △박물관단지 전체 및 인접시설과의 연계 등을 고려해야 한다.
7월 7일부터 8월 중순까지 진행되는 1차 공모에서는 5인의 심사위원이 지침상 주요사항을 고려해 5편의 우수 작품을 선정한다. 2차 공모에서는 우수작품 5편의 구체적인 건축설계안을 심사해 10월 말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당선자에게는 약 27억 원 상당의 도시건축박물관 설계권이 부여된다. 최종 당선자 외 2차 공모 참가자 4명(팀)에게는 각 2500만 원씩 총 1억 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행복청은 공모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를 관리기관으로 선정했다. 설계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7월 7일 공모일부터 전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