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보더콜리 어떤 견종?…"똑똑한 강아지 1위·파양 가능성도 높아"

입력 2020-06-23 16:22수정 2020-06-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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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방송 캡처)

'개는 훌륭하다'에 등장한 보더콜리 견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한 지붕 아래 결코 함께 지내면 안 되는 고민견 코비와 그런 코비를 보호자로 알고 있는 생후 50일 아기견 담비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코비, 담비의 견주로 등장한 모녀는 코비의 입질이 심해 고민이라고 했다.

틈만 나면 담비를 괴롭히는 코비로 인해 늘 화장실 변기 뒤에 숨어 지내는 담비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강형욱 훈련사는 "담비는 코비를 보호자로 인식하고 있어, 사람이 훈련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라며 "이대로 둘을 함께 키우게 되면 담비가 코비화되는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조심스럽게 담비가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곳으로 보내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모녀는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고, 방송 최초로 '훈련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일부에서는 이들 모녀에 "동물 학대 아니냐"라는 날선 시선도 오갔다.

한편 방송 뒤 보더콜리 견종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보더콜리는 과거 양치기 개로 활약을 펼쳤다.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대학 연구팀은 "개마다 지능에 차이가 있으며 가장 똑똑한 종자는 보더콜리이고, 가장 머리가 나쁜 종자는 아프간하운드"라고 밝힐 만큼, 똑똑하고 영특한 견종으로 사랑을 받았다.

운동량이 많아 실외에서 기르기에 적합하고 집을 지키는 의무를 성실하게 행한다.

그러나 '똑똑한 견종이 왜 이래?'라는 큰 기대감 때문에 파양되는 견종에서도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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