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알바이오팹, 복합조직 바이오프린팅 기술 일본 특허 등록

입력 2020-06-23 13:57

이인아 기자 lj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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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알바이오팹이 자사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통한 '단면 패턴을 갖는 인쇄물의 제조 방법 및 장치'에 대해 일본 특허 취득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특허기술은 두 가지 이상의 세포를 포함하는 복합조직의 정밀한 패턴을 구현할 수 있는 바이오프린팅 기법 및 장치에 관한 기술이다. 복수의 프린팅 잉크를 미리 패터닝(patterning)한 후 토출해 잉크의 수량, 형상의 복잡성 등 조건의 제약에도 정밀한 프린팅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바이오프린팅 기술의 정밀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개념 바이오프린팅 기술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이 기술을 통해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조직의 복잡한 형상까지도 프린팅으로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어 다양한 인공조직ㆍ오가노이드 구조체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가 진행 중인 생체모방형 인공조직 및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 연구개발에 직접 적용할 수 있으며 해당 기술을 활용한 연구 결과는 지난 4월 세계적 학술지인 ‘Small’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된 바 있다.

한편 티앤알바이오팹은 해당 기술에 대해 미국, 유럽, 중국 등에도 특허 출원을 완료해 등록 심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