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TV 시장 9% 감소에도…삼성 QLED TV 성장세 유지"

입력 2020-06-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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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옴디아 결과…"75형ㆍ8K TV가 성장 주도"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프리미엄 스토어 갤러리아 광교점에서 2020년형 QLED 8K TV 85형 QT950S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TV 시장이 위축됐음에도 삼성전자 프리미엄 제품군인 QLED TV 성장세는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전체 TV 시장은 2억376만대 수준으로 작년(2억2291만대) 대비 약 8.6%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소비가 급격히 침체된 데다 올림픽 등 주요 스포츠 이벤트들이 줄줄이 연기된 데 따른 영향이다.

2021년은 2억1828만 대로 전망해 올해 대비 다소 시장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작년에 비해서는 작은 수치다.

전반적인 TV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초대형ㆍ8K TV 출하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옴디아는 75형 이상 초대형 TV의 2분기 출하량을 102만 대로 예상해 작년 동기 대비 76만 대(3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8K는 4만3000대로 작년 2분기(3만2000대) 보다 30%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프리미엄 TV 제품군에서는 QLED TV의 성장이 돋보였다. 옴디아는 삼성이 주도하는 QLED TV의 경우 올해 2분기 출하 물량이 157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 2분기(120만 대)보다 31% 증가한 것이다. 연초 옴디아 전망치(126만대)에 비해서도 25%가량 상향 조정됐다.

옴디아는 QLED TV 시장이 3분기 196만 대, 4분기 291만 대를 기록하는 등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비해 LG전자가 주도하는 OLED(올레드ㆍ유기발광다이오드) TV는 광저우 패널 공장 가동 지연으로 2분기 예상 출하량이 연초 전망치(71만1000대)나 작년 2분기 실적(61만1000대)보다 크게 감소한 54만2000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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