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역대 최대’ 재개발 따낸 현대건설 상한가 질주ㆍ거품빠진 우선주 와르르

입력 2020-06-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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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거래소)

22일 국내 증시에서는 1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3개 종목이 기록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서울 용산구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7.81% 오른 3만5900원에 장을 마쳤다. 우선주인 현대건설우는 상한가로 치솟아 27만1500원을 기록했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총 사업비가 약 7조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꼽힌다.

쌍용차는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의 유상증자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힌드라 그룹은 유상증자를 통한 전략적 투자자(SI)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19일 마힌드라가 지분을 매각할 것이란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엔플러스는 세계 최초로 2차전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액상 그래핀 개발에 성공, 본격적인 양산에 나선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회사 측은 “2차 전지와 관련해 그래핀 활용에 한계점이었던 전해액 박리 문제를 해결했다”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엔플러스는 29.89% 오른 6910원에 장을 끝냈다.

한편 윤석열 검찰총장 테마주인 덕성과 서연, 모베이스전자도 상승 마감했다. 덕성의 김원일 사외이사와 서연의 자회사 모베이스전자 유재만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학교 법대 동문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로 묶였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과감한 개혁 방안을 마련하여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해 달라”며 협력을 당부했다. 덕성은 24.42%, 서연과 모베이스전자는 각각 26.36%, 11.48%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지바이오와 이지홀딩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앞서 이지바이오는 자돈사료와 사료첨가제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했다. 분할 후 존속회사는 이지홀딩스로 사명을 바꿔 변경 상장했다.

신한금융투자 홍세종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경우 지금은 이지바이오(분할신설회사)를 사는 전략이 맞다”며 “높은 해외 성장성과 이익률이 높은 사료첨가제 사업을 감안할 경우 가장 보수적으로도 10배 내외의 배수 부여가 가능한 회사”라고 분석했다.

코다코는 보그워너(Borg-Warner) 멕시코 공장을 통한 배터리 전기차 부품이 이달 말부터 다시 양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보그워너와 계약 체결 이후 1년 5개월 만에 재개다.제품의 대상 차종은 포드(Ford)사의 신형 배터리전기차다. 전일 대비 29.87% 상승한 1500원에 마감했다.

휴마시스는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지난 16일 셀트리온과 협업해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를 개발한다고 밝힌 이후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휴마시스는 셀트리온에서 개발한 항체로 진단키트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주까지 상승 행진을 이어가던 우선주들은 대거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의 투자유의 발동과 차익실현 물량이 대거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화우(-29.94%), 일양약품우(-29.76%), 한화솔루션우(-29.91%)은 모두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외에도 삼성중공우(-24.07%), 두산2우B(-21.76%) 등도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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