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활약하는 토트넘…한국의 반 다이크, 김민재도 품을까

입력 2020-06-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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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손흥민(28)이 맹활약하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가 김민재(23ㆍ베이징 궈안)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토트넘을 포함해 유럽 클럽들이 그를 노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2일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 경쟁에 참전했다"고 보도했다. 축구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는 손흥민을 활용해 김민재를 설득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토트넘으로선 김민재가 '탐 나는' 수비수다. 그간 수비 라인을 탄탄히 지켜왔던 얀 베르통언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고,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기량도 저하됐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서 반칙해 페널티킥의 빌미를 제공한 에릭 다이어도 수비수로 쓰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다. 김민재라면 얇아진 수비라인을 보강하기 좋은 카드인 셈이다.

어린 나이에 큰 경험을 쌓은 것도 매력적인 요소다. 김민재는 만 23세인 현재 벌써 A매치 30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고, 2017시즌과 2018시즌에 2년 연속 K리그 1 우승을 이끌며 베스트 일레븐으로 선정됐다. 2018년 여름에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군 면제 혜택까지 받았다. 현재 기량은 물론 잠재력까지 풍부하다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유럽 클럽들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다. 영국 가디언은 최근 "RB 라이프치히, 라치오, PSV 에인트호번 등 많은 구단이 김민재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왓포드, 에버턴, 사우샘프턴, 아스널, 포르투도 언급했다. 여기에 토트넘까지 가세하면서 향후 거취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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