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연일 급락세를 지속하며 불안한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장중 4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100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31포인트(3.74%) 떨어진 1010.40을 기록중이다.
전날 고용지표 악화 속 혼조세로 마감한 미국증시와 달리 코스피지수는 국내부동산 경기 불안 및 기업자금난과 같은 경기침체 불안과 매수주체 실종으로 인한 수급여건 악화라는 악재를 골고루 반영하며 투자심리 불안 속 1000선 지지여부를 테스트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거래일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 올들어 11번째 기록이라는 불명예를 기록중이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2분부터 5분 동안 지수선물가격 하락(5%이상, 1분이상)으로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정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3억원, 176억원씩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고 개인은 724억원 주식을 사들이며 매수 방어에 나선 상황이나 역부족인 상황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691억원, 20억원 동반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주말을 앞두고 대내외 악재를 골고루 반영하며 1000선 지지여부를 시험받고 있다며 시장불안이 지속되는 만큼 추가 하락 폭에 대해 일단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영준 SK증권 연구원은 "수출경기가 상대적으로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내수경기의 후퇴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고 수급 불안 가중으로 인한 지수 상승 모멘텀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 증시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