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17개 시‧도, 기후변화 대응 그린뉴딜 협력 논의

입력 2020-06-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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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7개 시·도 부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그린뉴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토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건축물은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0%(2015년 기준 약 1만2490만 톤)를 차지하고 있다. 15년 이상 지난 노후 건축물은 약 540만 동으로 에너지 성능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그린뉴딜의 주요 과제로 노후 건축물의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그린 리모델링은 기존 건축물에 △고단열 벽체 △고성능 창호 △환기 시스템 △고효율 설비 △신재생·신기술 등을 적용해 에너지 성능을 포함한 생활환경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주로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어린이집, 보건소, 의료기관, 공공임대주택 중 개선이 시급한 건축물에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3차 추경안에 2352억 원을 반영해 국회에 제출한 상황이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건축보수, 인테리어, 에너지 기자재 등 관련산업 일자리도 연간 1만 개 이상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국토부는 시·도 부단체장을 대상으로 그린 리모델링의 사업 내용과 지방자치단체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추경안이 확정되는 즉시 개선이 시급한 노후 어린이집, 보건소, 의료시설 1100동에 대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3차 추경안이 확정되는 즉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지자체도 조속히 추경을 편성하고 사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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