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컨테이너ㆍ탱커 수요가 성장 열쇠 ‘중립’-NH투자

입력 2020-06-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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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수주 vs 연평균 PBR 밸류에이션 추이.
NH투자증권은 19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성장의 열쇠는 결국 컨테이너ㆍ탱커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4700원에서 7300원으로 올렸다.

NH투자증권 최진명 연구원은 “카타르 LNG선 수주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주가는 강하게 반등했다”며 “하지만 대규모 일감 확보 및 사업환경 개선에도 불구하고 추가 성장동력은 제한적으로, 컨테이너와 탱커 시장의 회복 없이는 지속적인 성장이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현 상황에서 주가 하락 압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대규모 적자 및 수주절벽이 나타났던 2016년에도 PBR은 0.5배 수준이었으며, 현재의 경영환경과 재무구조는 당시와 비교해 월등히 양호하다”며 “카타르 LNG선 수주를 통해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1.3조 원 규모의 매출 유지에 필요한 일감을 확보했고, 초도 물량 20척을 포함해 2025년까지 40여 척 분량의 LNG선 배정이 예상되며, 이는 최소 76억 달러 규모”라고 밝혔다.

그는 “대규모 LNG선 수주에도 컨테이너선 및 탱커선의 수요부진이 지속하고 있어 주가 하락 압력이 제한되는 상황이나 성장을 논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며 “LNG선의 높은 부가가치와 대한민국의 압도적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컨테이너선과 탱커선 물량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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