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시행한 6월 2주차 주중 잡정집계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0.9%포인트(P) 하락한 41.4%를 기록했다. 주로 경기ㆍ인천(5.0%p↓), 40대(11.5%p↓)ㆍ30대(5.8%p↓), 중도층(3.3%p↓), 자영업(5.8%p↓), 사무직(4.1%p↓)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호남(7.9%p↑), 70대 이상(10.4%p↑), 학생(7.8%p↑)에서는 올랐다.
통합당은 전주 대비 0.4%P 하락한 27.5%였다. 앞선 4주간 지속한 상승세가 끝나고 정체된 흐름이다. 통합당 지지율은 대구ㆍ경북(6.9%p↑), 30대(4.8%p↑), 자영업(3.6%p↑) 등 계층에서 주로 상승한 반면 대전ㆍ세종ㆍ충청(3.9%p↓), 70대 이상(12.6%p↓), 보수층(4.3%p↓)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율 격차는 13.9%P로 오차범위 밖을 유지했다.
거대 양당 지지율이 동시에 약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무당층은 전주 대비 2.9%P 오른 14.7%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군소 정당 지지율은 열린우리당이 0.8%P 하락한 4.9%, 정의당이 0.7%P 하락한 4.7%, 국민의당이 0.4%P 오른 3.9%를 각각 기록했다. 기타 정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0%로 지난 조사(3.2%)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7일 3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응답률 4.6%)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ㆍ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통계보정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