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1.4%, 통합당 27.5%…여야 대치에 무당층 늘어

입력 2020-06-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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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미터)
국회 원 구성 문제를 둘러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펼쳐진 가운데 양당의 지지율이 정체된 반면, 무당층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시행한 6월 2주차 주중 잡정집계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0.9%포인트(P) 하락한 41.4%를 기록했다. 주로 경기ㆍ인천(5.0%p↓), 40대(11.5%p↓)ㆍ30대(5.8%p↓), 중도층(3.3%p↓), 자영업(5.8%p↓), 사무직(4.1%p↓)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호남(7.9%p↑), 70대 이상(10.4%p↑), 학생(7.8%p↑)에서는 올랐다.

통합당은 전주 대비 0.4%P 하락한 27.5%였다. 앞선 4주간 지속한 상승세가 끝나고 정체된 흐름이다. 통합당 지지율은 대구ㆍ경북(6.9%p↑), 30대(4.8%p↑), 자영업(3.6%p↑) 등 계층에서 주로 상승한 반면 대전ㆍ세종ㆍ충청(3.9%p↓), 70대 이상(12.6%p↓), 보수층(4.3%p↓)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율 격차는 13.9%P로 오차범위 밖을 유지했다.

거대 양당 지지율이 동시에 약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무당층은 전주 대비 2.9%P 오른 14.7%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군소 정당 지지율은 열린우리당이 0.8%P 하락한 4.9%, 정의당이 0.7%P 하락한 4.7%, 국민의당이 0.4%P 오른 3.9%를 각각 기록했다. 기타 정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0%로 지난 조사(3.2%)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7일 3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응답률 4.6%)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ㆍ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통계보정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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