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산경찰청)
부산의 한 LPG 가스충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17일 경찰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2분께 동구 초량동의 한 LPG 가스충전소 기계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가스 배관 개방 검사를 하던 가스 검사 위탁업체 직원 4명 가운데 A 씨가 화상을 입고 현장에서 숨졌다.
다른 작업자 B 씨와 C 씨는 전신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B 씨는 현재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인근 작업자가 충전소에 있던 소화기로 3분여 만에 진화했다. 하지만 13㎡ 크기의 좁은 공간에서 순식간에 불이 나 피해 작업자들은 몸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안전공사와 함께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