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대책] 용산역 정비창 개발사업, 하반기부터 본격화

입력 2020-06-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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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가운데) 국토교통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과 함께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용산역 정비창 개발사업을 포함한 수도권 주택 공급사업이 하반기부터 궤도에 오른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7일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 방안'을 발표하며 "지난 5월에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의 후속 조치도 본격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금융 규제 강화, 부동산 증세 등 수요 억제책과 병행해 집값 억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6일 국토부는 용산 정비창 등 유휴 부지를 활용해 2022년까지 서울에 7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최대 관심사는 8000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가 들어서는 용산역 정비창 부지다. 정부는 용산 정비창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데 이어 공기업 참여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투기 수요를 최대한 누르고 사업에 들어가기 위해서다.

국토부 등은 5ㆍ6 정책에서 발표한 유휴 부지 가운데 강남구 역삼도 스포월드ㆍ송파구 방이2동 주민자치센터ㆍ양천구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 부지 등은 올해 안에 지구 지정과 사업 승인을 마치기로 했다. 나머지 부지도 늦어도 2022년까지 사업 승인을 마치는 게 목표다.

공공 재개발과 공공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준공업지역 정비사업도 하반기 속속 윤곽을 드러낸다. 공공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8월, 준공업지역 정비사업은 9월 시범사업 지역을 선정한다. 공공 재개발 사업도 9월 시범사업지를 공모해 연말까지 선정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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