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입신양명(立身揚名)/티슈인턴

입력 2020-06-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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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조지프 애디슨 명언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일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희망이 있는 사람이다.”

영국 수필가 겸 시인. 소꿉친구 R.스틸과 공동 창작한 ‘드 카바리’라는 작품에서 시골 신사에 대한 성격 묘사가 영국 근대소설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는 평을 듣는다. 전승시(戰勝詩) ‘전투’, 비극 ‘카토’, 희극 ‘고수(鼓手)’를 남긴 그는 만년에 백작 미망인과 결혼했고, 사후에 웨스트민스터 성당 구내에 안장되었다. 그는 오늘 숨졌다. 1672~1719.

☆ 고사성어 / 입신양명(立身揚名)

자신의 뜻을 확립하고 이름을 드날린다는 뜻으로,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유명해지는 것을 말한다. 효경(孝經)에 나온다. “신체의 머리털과 살갗은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니 감히 손상하지 아니함이 효도의 시작이고, 입신출세하여 도를 행하고 후세에 이름을 드날려 부모를 드러내는 것이 효도의 마침이다[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 立身行道 揚名於後世 以顯父母 孝之終也].”

☆시사상식/티슈인턴(tissue intern)

인턴사원으로 근무했지만 정직원으로 채용되지 못하고 일회용 티슈처럼 버려지는 구직자를 뜻하는 말. 정부가 청년실업을 해결하려고 도입했던 2016년의 ‘중소기업 청년 취업 인턴제’의 경우 정규직으로 고용될 확률(64.3%)이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청년에 비해 1.1%포인트가량 낮다고 감사원이 지적했다. 정부 지원이 끝나면 잘리는 걸 티슈에 빗대 쓰는 신조어.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청년 일 경험 사업’이 나오자 부쩍 많이 쓰이고 있다.

☆ 고운 우리말 / 지청구

까닭 없이 남을 탓하고 원망하는 짓.

☆ 유머 / 요즘 직원들 사이에서 뜨는 별난 취미

부장한테 취미가 뭐냐고 물었다. “요리가 취미” 라는 대답에 “무슨 요리를 하시나요?”라고 묻자 그의 대답.

“매일 부하 직원들을 달달 볶지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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