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서울 강동구 '주양쇼핑' 재건축 사업 수주

입력 2020-06-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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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명일동 '주양쇼핑' 재건축 단지 투시도. (자료 제공=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서울 강동구 명일동 '주양쇼핑' 재건축 사업을 디에이건설과 공동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양쇼핑은 지하 4층~지상 8층 높이 상가 건물이다. 포스코건설은 주양쇼핑을 재건축해 지하 7층~지상 29층 높이 주상복합건물 두 동을 지을 계획이다. 지상 4층까지는 상업시설이, 지상 5~29층엔 주거용 오피스텔 768실이 입주한다. 준공 목표는 2024년이다. 공사비는 1668억 원으로 책정됐다.

주양쇼핑 재건축 사업은 도시정비법 적용을 받는 주택 재건축 사업과 달리 집합건물법에 따라 진행한다. 소유자 4분의 3 이상 동의를 받으면 되는 주택 재건축보다 동의 요건(구분 소유자 5분의 4 이상 동의)이 까다롭지만, 동의율만 충족하면 정비계획 수립, 정비구역 지정, 조합 설립 같은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주양쇼핑 재건축 사업을 발판으로 집합건물 재건축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창만 주양쇼핑 재건축위원장은 “사업지 주변으로 우수한 교통ㆍ교육 등 생활 인프라 환경이 갖춰져 있고 고덕 비즈밸리(고덕 상업업무복합단지)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라면서 "사업이 완료되는 2024년에는 서울-세종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될 예정이어서 재건축으로 거듭날 주양쇼핑이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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