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항공 정상화 지연으로 면세점 실적 부담 ‘목표가↓’ -하이투자

입력 2020-06-1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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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16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코로나19 여파로 면세점 사업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9만3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사업 부문은 코로나19 사태가 애초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회복 시점도 6월에서 8~9월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8월부터 인천공항 면세점 영업을 시작하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짚었다.

하 연구원은 “다만, 한-중 항공편만 정상화된다면 다이공향 매출은 빠르게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항공 노선이 정상화되기 전,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 여행과 명품 소비로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웃렛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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