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58.2%…3주째 내림세

입력 2020-06-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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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소폭 상승한 37.0%…긍ㆍ부정 격차 21.2%P

(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연속 완만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소폭 상승하며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를 총선 이후 최소치를 나타냈다.

15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시행한 6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0.9%포인트(P) 내린 58.2%(매우 잘함 35.9%, 잘하는 편 22.3%)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달 4주차(59.9%) 조사에서 60% 선 아래로 떨어지며 고공행진을 멈춘 이후로 3주 연속 완만하게 하락하는 중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1.1%P 오른 37.0%(매우 잘못함 22.3%, 잘못하는 편 14.7%)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1.2%P로 12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높은 격차를 유지했다. 다만 격차는 지난 4ㆍ15 총선 이후 가장 좁혀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모름ㆍ무응답’이라고 답한 비율은 0.3%P 하락한 4.7%로 나타났다.

세부 계층별로 살펴보면 △대전ㆍ세종ㆍ충청(62.2%→57.7%) △광주ㆍ전라(80.9%→77.4%) △70대 이상(56.2%→47.6%) 60대(57.7%→49.2%) △정의당 지지층(79.5%→67.0%) △열린민주당 지지층(93.2%→87.3%) △무직(57.8%→52.9%) 등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이 하락했다. 반면 20대(50.1%→57.2%) 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하루 단위로 긍정평가 흐름을 보면 지난 5일 59.5%로 출발해 8일 59.1%, 9일 58.5%, 10일 57.4% 등으로 하락세를 보인 뒤 11일과 12일에는 각각 58.2%, 59.3%로 반등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12일 5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응답률 4.0%)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ㆍ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통계보정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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