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한 한화 이글스…구단 "뼈를 깎는 각오로 위기 극복할 것"

입력 2020-06-15 08:2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연합뉴스)

마침내 18연패를 끊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구단이 임직원 전체 이름으로 팬들에게 사과했다.

한화 구단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18연패를 탈출했다. 이후 구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그간 부진에 대한 미안함을 팬들에게 전했다.

한화는 "팬 여러분의 응원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최근 계속되는 연패와 무기력한 경기로 허탈감과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금일 길고 긴 연패에서 벗어나게 됐으나, 그동안의 부진으로 인해 여러분께 죄송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눈길을 끈 대목은 쇄신에 대한 의지다. 구단은 "저희는 현 상황에 대한 모든 책임을 통감하며, 이른 시일 내 팀의 정상화를 위한 재정비와 쇄신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팬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앞을 향해 계속 나아가는 것으로 생각한다. 뼈를 깎는 각오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