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ㆍ도로 엇갈리는 '사통팔달' 오피스 인기 좋네

입력 2020-06-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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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원흥역 클래시아 더퍼스트' 오피스 투시도. (자료 제공=리얼투데이)
사무실을 서울 외곽으로 옮기는 기업이 늘면서 도로 교통과 철도 교통을 고루 갖춘 '사통팔달' 오피스가 뜨고 있다.

2018년 경기 광명시 일직동에서 분양한 'GIDC 광명역'은 입주 신청을 받은 지 한 달 만에 1200실을 모두 분양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 지하철 1호선과 KTX가 지나는 광명역과 인접해 있는 데다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다는 장점 덕이다.

같은 해 경기 고양시 백석동에서 분양한 '백석역 더리브 스타일'도 섹션 오피스 164실은 금방 제 주인을 찾았다. 백석역 더리브 스타일 역시 수도권 전철 3호선 백석역과 수도권제1순환선(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 IC를 이용하기 편하다.

부동산 시장에선 교통망이 두 건물의 분양 흥행에 이바지했다고 평가한다. 최근 경기도로 사무실을 옮기는 기업이 늘면서 서울을 빠르게 오갈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의 경기권 사옥 이전이 활발해짐에 따라 서울권에서는 흔치 않은 고속도로교통망과 철도 교통망을 모두 갖춘 오피스시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오피스 시설들의 경우 향후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투자수요의 유입도 상당한 편”이라고 말했다.

개발 업계에서도 이 같은 입지를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나자산신탁은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에서 ‘원흥역 클래시아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삼송지구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업무 전문 오피스 건물로, 오피스 640실과 근린생활시설이 입주한다. 단지 바로 앞에 수도권 전철 3호선 원흥역과 고양대로, 권율대로가 자리 잡고 있어 종로ㆍ광화문 도심을 오가기 편리하다.

현대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지식산업센터 분양에 나선다.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와 인접한 데다, SRT 동탄역을 이용하면 서울 수서역까지 2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동탄역엔 서울역, 삼성동과 이어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도 개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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