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4300TEU급 최신형 컨테이너선인 '한진 킹스턴호'를 '아시아-유럽' 노선에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한진해운은 이 날 경남 거제의 삼성중공업에서 '한진 킹스턴호'에 대한 명명식을 갖고, 내달 10일부터 아시아-유럽 구간을 운항하는 'CNX(China North Europe Express Service)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한진 킹스턴호'는 한진해운의 4300TEU급 신조 시리즈 8척 중 5 번째로 투입되는 사선으로, 운항 상황에 따라 배의 운항속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동급 선박에 비해 연료소모량이 적은 친환경 엔진이 장착된 최신형 경제선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김영민 한진해운 총괄 부사장은 이 날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경영환경이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시기"라며 "하지만 지배선단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고객 서비스 개선에 심혈을 기울여 세계 최고의 종합물류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이번 최첨단 사선 투입을 통해 운항 정시성 강화와 함께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향상 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이 날 명명식에는 한진해운 한도선 수석 선장의 부인 천혜자 여사가 직접 명명했으며, 사내 직원들을 초청해 직원들의 명명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자리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