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맥(AMEC), 아시아본부 한국 설립 추진

입력 2008-10-2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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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탐사·시추 등 대규모 사업관리(Project Management) 분야의 세계 메이저 기업인 영국의 에이멕(AMEC)이 아시아 지역본부를 한국에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서울 반포동 JW매리어트 호텔에서 에이멕과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는 김쌍수 한전 사장, 주강수 가스공사 사장과 에이멕사 사미르 브리코(Samir Brikho) 회장이 각각 서명했다.

이번 MOU를 통해 에이멕은 아시아 지역본부를 한국에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에이멕 아시아 지역본부가 설립될 경우 국내 기업들의 사업개발 컨설팅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한전과 가스공사, 에이멕은 한국이 아시아의 에너지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에너지 분야 전반에 걸쳐 상호협력하고 공동 사업개발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국내 기업들이 취약한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ancy) 분야의 역량 강화 및 PMC 시장 진출을 위한 교량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며 "에이맥의 해외 네트워크와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해외 에너지시장 진출 확대효과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에이멕은 영국 1위의 개발·건설업체로 엔지니어링 서비스와 사업관리 분야에서 세계적인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석유·가스 탐사·시추 및 제품생산·수송, 원자력발전소 해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로 평가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동해가스전 사업에 참여했으며 현재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건설에도 자문사로 참여하고 있다. 또 인천대교 건설사업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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