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의 대입은 전략이다(82)] 2021학년도 이화여대 입시 컨설팅

입력 2020-06-11 13:00수정 2020-06-1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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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학년도 이화여대 입시

이화여대 역시 타 상위권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표준화된 입시 유형에 맞춘 수시중심의 입시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2021학년도 전체 정원내 신입학 선발정원 3,036명 중 수시에서는 68.6%에 해당하는 2,084명, 정시에서는 31.4%에 해당하는 952명을 선발한다.

수시전형 중 학생부종합전형인 미래인재전형의 선발인원은 844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학생부교과전형인 고교추천전형의 선발인원도 370명으로 많은 편이므로 학생부위주 전형의 지원 가능성을 가장 먼저 눈여겨볼 만하다. 논술전형의 선발인원은 479명이고, 실기/실적전형으로 어학특기자전형 57명, 과학특기자전형 54명, 국제학특기자전형 54명 등을 선발한다. 952명을 선발하는 정시전형에서 눈여겨볼 것은 영어 반영비율이 25%에서 20%로 감소했고 줄어든 5%는 인문계열은 국어가 25%에서 30%로, 자연계열은 수학(가)이 25%에서 30%로 증가하였다.

수시는 전형별로 학과 및 전공별 선발체제를 고수하지만, 정시의 경우 계열선발을 실시한다. 계열선발은 선호학과와 비선호학과를 동시에 선발하기 때문에 합격 컷이 비교적 높게 형성된다. 학과별 선발을 실시하는 수시에서는 학과 선호도에 따른 성적과 경쟁률 편차를 고려한 입시전략을 설정해 볼 수 있을 것이다.

Ⅰ. 수능최저학력기준 없는 고교추천전형

370명을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인 고교추천전형은 고교별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부교과 80%와 면접 20% 일괄합산 성적으로 당락을 결정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고교추천전형은 인문계, 자연계 계열 관계없이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교과를 반영한다. 학생부교과전형임에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선호학과는 1등급 초반, 이외 학과는 1.4등급 내외의 내신성적 수준에서 합격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초등교육과, 통계학과와 같은 치열한 경쟁이 발생하는 인기학과는 20% 반영되는 면접에서 당락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타 학과 역시 지원자들의 성적이 대부분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면접 준비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면접은 학생부를 기반으로 인성, 자기주도성, 전공 잠재력 및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Ⅱ.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하는 미래인재전형

이화여대의 핵심 선발 전형이라 할 수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인 미래인재전형은 올해 844명을 선발한다. 미래인재전형은 서류 100%로 면접 없이 일괄합산으로 선발하는데,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등의 제출서류를 토대로 지원자의 학업역량 및 학교활동의 우수성,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발한다. 미래인재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임에도 불구하고 상위권 대학 중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실질 경쟁률이 낮게 형성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자연계열은 3개 영역 등급 합이 6이내, 의예과는 4개 영역 등급 합 5이내, 스크랜튼(인문/자연)은 3개 영역 등급 합 5이내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수능대비에 소홀한 경향이 있어 기존의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은 높지 않았다.

서류평가에서는 학업수행능력과 더불어 다양한 학교생활의 우수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목표전공과 연관된 활동을 꾸준히 진행했거나 다양한 학교활동에 충실하게 참여한 학생이라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미래인재전형은 선호학과의 경쟁률이 상당히 높게 나타난다. 초등교육과를 필두로 한 사범대학 전반, 의예과,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융합콘텐츠학과, 화학생명분자과학부 등은 매년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해당학과 진학이 목표인 수험생들은 치열한 경쟁을 염두에 두고 지원전략을 설정해야 할 것이다. 선호학과를 제외한 학과별 합격자 평균은 보통 2등급선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참고하고 지원전략을 설정하도록 하자.

Ⅲ. 논술특강, 논술안내책자 반드시 확인

논술전형은 학생부교과 30%와 논술 70%로 일괄합산하여 선발한다. 교과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사회(역사/도덕포함), 과학교과 상위 30단위를 3학년 1학기까지 학년별 가중치 없이 반영하며, 등급 간의 점수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교과성적이 낮은 수험생도 충실히 논술준비에 임한다면 충분히 합격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논술전형 역시 미래인재전형처럼 동일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데, 인문/자연계열은 3개 영역 등급 합이 6이내, 스크랜튼(인문/자연)은 3개 영역 등급 합 5이내이다.

논술은 인문Ⅰ, 인문Ⅱ, 자연의 3개 유형으로 실시되며 전년도까지 100분간 총 3개의 문제가 제시되었다. 일관된 주제의 여러 지문에 대한 단계적 논술형태로, 복수의 제시문으로 구성된 세트를 통해 3개의 문항이 출제된다. 인문Ⅰ, Ⅱ는 언어논술로 출제되며, 인문Ⅰ은 영어지문, 인문Ⅱ는 통계자료, 표 등을 활용하여 논리적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이 포함될 수 있다. 자연계열 유형은 수리논술만 출제되며 수학분야의 제시문을 포함한다. 기계적으로 준비한 답변을 작성하기보다는 제시문과 질문의 요지에 대해 정확히 이해한 후 답변을 작성하는 것이 좋다. 주관적 진술보다는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간단명료하고 논리적으로 답변을 작성하면 고득점을 얻을 수 있다. 2020년 7월 이후 대학에서 공지할 예정인 『2021학년도 논술고사 안내』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도록 하자.

Ⅳ. 심층면접 실시되는 특기자전형

특기자전형은 해당 모집단위에서 어학특기자전형으로 57명, 과학특기자전형으로 54명, 국제학특기자전형으로 54명을 1단계 서류 100%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로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어학특기자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활동보고서, 증빙서류 등 제출서류를 토대로 지원자의 외국어(영어 또는 제2외국어) 능력, 학업역량 및 교내·외 활동의 우수성,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과학특기자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활동보고서, 증빙서류 등 제출서류를 토대로 지원자의 수학, 과학관련 학업역량 및 교내·외 활동의 우수성,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국제학특기자전형 학교생활기록부, 활동보고서, 증빙서류 등 제출서류를 토대로 지원자의 학업역량, 영어능력, 교내·외 활동실적,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영어면접을 실시한다.

Ⅴ. 정시모집 수능 100% 반영

이화여대 정시모집 중 일반학생들이 순수하게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인 수능전형에서는 614명을 선발하며, 인문계열 174명, 자연계열 176명 등 계열별 선발을 원칙으로 하나 사범대학, 의과대학, 간호대학, 스크랜튼대학은 학과별로 모집한다. 이화여대 정시 수능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하는데, 인문계열은 국어 30%, 수학(나) 25%, 영어 20%, 사탐/과탐 20%, 자연계열은 국어 25%, 수학(가) 30%, 영어 20%, 과탐 25%를 반영한다. 영어는 등급에 따라 1등급은 100점을 기준으로 1등급 100점, 2등급 98점, 3등급 94점 등으로 차등 감점처리 되고, 한국사는 인문계열은 3등급, 자연계열은 4등급까지 만점처리 된다.

이화여대 정시 합격자 수능 백분위 평균은 인문계 93.33%~97.22%, 자연계 91.67%~94.67%, 의예과 진학이 목표인 수험생은 인문계는 98.3% 이상, 자연계는 97.8% 이상 취득을 목표로 수능학습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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