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닥시장은 개인투자자마저 등을 돌리자 급락을 면치 못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5.44포인트(-4.4%) 하락한 335.5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113억원 순매수하며 저가매수에 나섰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개인은 나흘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61억원의 물량을 내놓았고 여기에 외국인이 98억원 순매도하며 6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가자 힘을 잃은 코스닥지수는 크게 흔들렸다. 오후 한 때 코스닥지수는 320선으로 추락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2.10%)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출판매체복제(-7.72%)가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으며 운송(-7.38%), 의료정밀기기(-6.83%), 건설(-6.70%), 일반전기전자(-6.62%), 방송서비스(-6.61%), 기계장비(-6.30%) 등이 시장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인 NHN은 전일보다 4.18% 급락한 1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메가스터디(-5.16%), 동서(-0.20%), 서울반도체(-2.27%), 소디프신소재(-6.15%), CJ홈쇼핑(-10.64%), 키움증권(-3.82%)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3.49%)와 태웅(2.66%)은 장 막판 오름세로 전환했으며 셀트리온(1.37%)도 상승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이날 트라이콤이 자원개발업 사업목적 추가소식에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으며, 트라이콤이 대주주인 에프아이투어 역시 상한가로 치솟았다. 반면 코어세스는 20대 1의 감자 결정 소식에 사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14종목을 포함한 138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60종목을 더한 845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