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 코로나19 예방 손소독제 1만 개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기부

입력 2020-06-10 13:17

노은희 기자 selly215@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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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취약계층인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감염 방지

▲창원자생한방병원 강인 병원장(오른쪽)이 창원시 의창구청 홍명표 구청장(왼쪽)에게 손소독제 500개를 기부하고 있다 (창원자생한방병원 )

자생의료재단은 장기화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자생한방병·의원 인근 지역아동센터에 손소독제 1만 개를 기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손소독제 기부는 의료취약계층인 저소득층 아동청소년들의 위생과 건강관리를 돕고자 마련됐다. 최근 등교수업이 시작되면서 초·중·고교생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커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낮은 아동청소년들의 감염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자생의료재단은 총 1만 개의 손소독제를 확보해 전국 20곳 자생한방병·의원들에 500개씩 배부했다. 각 자생한방병병·의원은 지자체들과 연계해 주변 지역아동센터들로 손소독제 기부를 진행 중이다. 10일 현재까지 강남·울산·창원·청주자생한방병원과 서면자생한의원이 전달을 마쳤으며, 이달 중 모든 자생한방병의·원들이 전달식을 마칠 예정이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전국 아동청소년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손소독제 기부를 추진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위협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에서 자생의료재단은 국민 건강 증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자생의료재단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출근길 마스크 배부, 결식아동 도시락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 한의약 진료를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에 5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지난달에는 부천시 내 지역아동센터 52곳을 순회하며 방역활동을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