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수박도 '편리미엄' 열풍…'반의반 수박'ㆍ'베개 수박' 판매

입력 2020-06-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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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빨간수박, 속노란수박, 베개수박 (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이 편리미엄(편리함과 프리미엄을 합친 신조어) 트렌드에 따라 ‘먹기 쉬운 수박’ 판매에 나선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더프레시(구 GS수퍼마켓)가 5월1일~6월8일까지 분석한 22종의 과일 매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가공을 거쳐 포장된 조각 수박의 매출이 전년 대비 55.8% 늘었다. 반면 일반 통수박의 매출이 2.8% 감소했다. 세척 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체리, 블루베리, 데라웨어 포도의 매출 구성비도 전년 동기간 7.2%에서 올해 21.9%로 대폭 확대됐다.

이에 GS리테일은 편리미엄을 추구하는 1~2인 가족을 중심으로 손으로 집어 먹기 편한 과일이나 취식 후 별도 보관이 필요 없는 소용량 과일 판매에 나선다.

GS더프레시와 GS25는 이달부터 △속노란스위트수박 △속빨간스위트수박 △베개수박 △반의반수박 △반의반X2수박 등 5종의 소용량, 프리미엄 수박을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속노란수박과 속빨간수박은 3~4㎏ 내외의 소형 수박으로 껍질이 얇고 12브릭스(brix) 이상의 당도를 자랑하는 프리미엄 수박이다. 들기 편하도록 1입 박스에 개별 포장됐고 GS리테일이 밀양시와 독점 계약해 선보이는 상품이다. 2종 모두 가격은 1만900원이다.

베개수박도 길쭉한 베개모양을 한 4~5킬로그램 내외의 소형 수박이다. 함안 지역의 특산물로 진한 단맛과 탁월한 아삭함이 특징이다. 가격은 1만7800원이다.

▲반의반수박 (사진제공=GS리테일)

반의반쪽수박(약 1.5㎏/ 6900원)과 반의반쪽X2수박(약 0.8㎏/ 3900원)은 일반 수박을 각각 4등분, 8등분한 조각을 포장한 상품이다. 냉장 유통되므로 1~2인이 시원한 상태의 수박을 바로 즐길 수 있다.

한편 GS리테일은 체리, 블루베리 등 간편하게 집어 먹을 수 있는 과일도 편리미엄 시대에 걸맞는 중점 상품군으로 선정해 당도 및 품질 선별 과정을 강화하고 산지를 일일이 방문해 직거래처를 확대하는 등 관련 상품의 취급을 확대하고 있다.

강병희 GS리테일 과일팀 MD는 “소용량 상품에 대한 선호도 증가가 과일 소비에도 영향을 주면서 보관할 필요가 없이 한번에 먹을 수 있는 과일들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별도 가공 과정을 거치거나 특산물 취급을 통해 소용량의 프리미엄 제철 여름 과일을 좀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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