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디지털 문화연대 '메이커스페이스'와 손 잡았다

입력 2020-06-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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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은 민간 메이커 스페이스(10개)와 '과학관과 메이커들의 기발한 전시(과메기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0일 협약을 맺었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2005년 창간된 메이크 매거진을 통해 처음 언급됐으며, 디지털 기기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한 창의적인 만들기 활동을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사람으로, 함께 만드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만든 결과물과 지식, 경험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공간을 말한다.

대표적인 메이커 스페이스는 게러지엠, 메이킹 협동조합, 채움플러스, 팹랩대전, 충남메이커 협동조합, M042, 우리문고, 디아트, 코끼리협동조합, 어울림랩 등이다.

이날 협약은 국·공립과학관에 의한 공급자 중심의 일방적인 과학콘텐츠 제공의 한계를 벗어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민간 메이커스페이스들과 소통·협력 기반의 전시회를 개최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양한 유형의 소비자 요구에 맞는 과학콘텐츠를 생산·유통·소비의 근간을 마련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첫 걸음이다.

‘과학관과 메이커들의 기발한 전시’는'메이커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이라는 전시주제로 7월부터 10월까지 총 4회 개최되며, 전시기간 주말에는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유국희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들은 메이커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높은 수준의 전시품을 관람하고, 메이커스페이스들은 새롭고 다양한 과학콘텐츠의 생산과 유통구조를 구축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 상생 발전의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민간기관과 소통·협업을 이어감으로써 과학문화 대중화와 과학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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